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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단기 '고액 알바' 유혹…마약 유통에 연루될라

2023-07-06 0 Dailymotion

[단독] 단기 '고액 알바' 유혹…마약 유통에 연루될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마약 범죄 끊이지 않고 있죠.<br /><br />얼마 전 고액 단기 알바를 찾던 대학교 신입생이 마약 유통을 하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.<br /><br />평범한 학생들까지 마약 유통의 굴레에 빠져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남성이 주택가를 서성이더니, 곧이어 무언가를 찍으려는 듯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릅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지역, 이번엔 건물 안으로 들어가 무언가를 놔두고 나옵니다.<br /><br />이 남성이 두고 간 것은 메스암페타민, 일명 필로폰이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지난 5월 구로구와 관악구 일대 수백 곳을 돌며 이른바 '던지기 수법'으로 필로폰을 유통해왔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 남성은 원래는 마약 조직과 관련이 없는 평범한 10대 대학교 신입생이었습니다.<br /><br />가족의 빚을 갚기 위해 고액 단기 알바를 찾던 도중 마약 유통으로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손을 댄 겁니다.<br /><br />보이스피싱 일당들이 수금책을 모집할 때 주로 '고액 알바'를 미끼로 내거는 경우가 많은 데 마약 유통책까지 알바생 모집이 활용된 것은 이례적입니다.<br /><br />혹시 모를 배달사고를 막기 위해 보증금과 가족관계증명서를 요구하고, 인턴 기간을 정해 예행연습까지 시켰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하루 수십만원씩, 실제 범행이 이뤄졌던 2주 동안 최대 500여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방학철을 맞아 고액 단기 알바를 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자칫 마약 범죄에 연루되는 대학생들이 늘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 "본의 아니게 현혹되거나 잘못 판단해서 마약 유통체계에 연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 하는 일에 비해서 과도한 보상이 주어지는 경우 꼼꼼히 사전에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."<br /><br />서울 구로경찰서는 A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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